여행

산들래 자연체험학교 다녀왔습니다. (캠핑 후기)

닉넴항상고민 2023. 6.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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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비봉면 자청로207번길 21-73

화성시에 비봉면에 위치한 산들래 캠핑장!

집에서 20분 거리라 위치는 최고 👍

 

가는길이 좁고 시골길이라 무서웠지만 그래도 나름 이정표가 되어 있어서 헤매지 않고 올 수 있었다.

(밤에 네비없이 오면 절대 못 올듯)

 

 

일단 옆에 있던 산들래 승마클럽을 방문했다.

저 아래 마사라는 곳에서 말 먹이주기 및 승마체험을 결제했던 터라 우선 승마체험을 하기 전에 말에게 당근주기 부터 고고

산들래 승마클럽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당근마이쪄

 

말들이 야무지게 잘 먹어서 먹이주기 체험은 5분도 안 안걸렸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승마체험하러 이동!

(우리 아이가 타기 전에 다른 어린 친구가 타려고 했었는데, 무서워서 타겠다 안 타겠다를 반복해버려서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를 먼저 탑승시켜주셨다. 아이들이면 충분히 겁이 날 듯 하다)

그런데 우리 애는 그런거 없다. 무섭긴 하지만 일단 다 해보려는 아이다..

 

 

처음에는 말과 친해지기 위함인지 바로 탑승하지 않고 줄을 잡고 산책을 한다.

옆에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눈높이에 맞는 교육도 해주셔서 아주 좋았음

나도 덕분에 배웠다. 말들에겐 군집성, 모방성, 귀소성 3가지 특성이 있다고 하셨다. (이런게 왜 생각 나는거지?)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말 위에 올라타기 !

제법 익숙해졌는지 올라가서 포즈도 한 번 취해본다.

바짝 긴장한 모습

 

 

아까 무서워하던 친구도 한 번 끌어주고.. 승마체험은 마무리

좀 하다보니 지겨워하는 녀석

 

이제 승마클럽을 뒤로하고 옆에 있는 산들래 자연체험학교 (캠핑장)로 이동하였다.

 

아쉽게도 캠핑장 주변과 텐트쳤던 사진들은 하나도 없다..

6월 중순인데 너무 더워서 아무 생각없이 텐트치는데만 열중해버렸다 ㅠㅠ..

 

 

여기는 나름 수영장이라고 되어 있는 풀장이 있다! 물이 사실 깨끗하지는 않음..ㅠ

죽은 모기나 벌레들이 떠다녀서 아이가 물에 안들어가겠다고(깔끔병이 심함) 난리.. 덕분에 들고갔던 작은 보트를 태워주고 같이 물놀이를 하였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만 있었는데 놀다보니까 다른 친구들도 다같이 놀아서 시간 잘 보냈다.

대단한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랑 놀기는 좋음

 

역시 캠핑장에서는 곤충채집을 빼놓을 수 없다.

며칠 전에 비가 왔어서 그런지 튼실한 지렁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지렁이 잡기

 

이곳 캠핑장에는 매점이 있어 간단하게 간식이나 주류, 음료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 옆에는 공터도 있어서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었다.

마침 비누방울을 하는 형이 있었는데, 이 형이 너무 잘 놀아주었다. 처음 보는 동생한테도 해보라고 쥐어주기도 하고..

매점털기, 비누방울 놀이

 

이외에도 화장실과 개수대 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방 시설이 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한 곳이다.

 

일정 시간마다 트랙터 체험보리수 따기 체험도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하지 않았다.

예전 다른 캠핑장에서 트랙터 체험했다가 트랙터 바퀴에서 튀는 진흙을 맞았던 안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여기가 그렇다는건 아님)

 

 

번외. 

수건을 깜빡하고 안 챙겨와서 여기서 20분거리에 향남힐링스파에 가서 목욕하러 갔다. 근데 1,000원만 더 추가로 결제하면 찜질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 시설 너무 좋았다.. 목욕 시설도 나쁘지 않고(물도 좋은거 같다. 물이 무슨 성분이 들어있는지 약간 미끄러움. 처음에는 내가 비누를 안닦았나 싶었을 정도. 근데 나쁜 느낌은 아님!! ) 애기들 놀 수 있는 키즈놀이터도 큰게 너무 좋았음

아니 캠핑장 만큼이나 여기가 맘에 들었다. 다음에 놀러 한 번 와야지

라면 못참지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1. 우리집에서 가까움

대충 수원역에서 가깝다는 말..

 

2. 샤워실

샤워실 시설이 되게 좋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복 할 수 있는 수납장이 굉장히 많아서 이게 너무 좋았다. 일부 다른 곳은 그냥 선반으로 되어 있는데가 많아서 좀 불편했지만 여기는 나름 괜찮.

 

3. 편의점 가까움

사실 여유가 되면 매점보단 편의점에서 사가지고 오는게 좋다. 차타고 5분거리니까. 당연한거지만 매점은 조금 비쌈!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

별점 상태가..?

뜨악, 별점이 1.2점이다.

 

 1. 시끄러움

내가 경험한 최악은 22:00부터 매너타임이라고 방송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전혀 조용히 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우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시끄러운데도 딱히 재제를 안하는 캠핑장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캠핑장을 고작 10~20군데 밖에 가지 못했지만 여기가 제일 시끄러웠다. 그래서 난 참지않고 저기 보이는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사람들 매너타임 좀 지키게 해달라고 민원을 넣었더니 다시 한 번 매너타임에 조용히 해달라는 방송 한 번 나왔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땐 사람들이 말을 좀 들어서 괴상한 음악소리와 시끄러운 잡소리는 줄었다. (부부싸움도 하더라...)

 

2. 개수대 불편

요새 캠핑장 가면 개수대에 세제가 구비되어 있거나 온수가 나오도록 준비가 되어있을텐데 여기는 개수대 수가 전혀 안나왔고 개수대가 10개인데 주방용 세제 작은 통 하나만 있었다. (그마저도 빈 통이었음)

 

3. 닭장 같은 느낌

설명하고 싶어서 그림 그림

이게 사실 텐트만 친다면 자리가 좁지는 않은데 다른 옆 텐트와의 거리가 손만 뻗으면 닿는 거리다.  너무 다른 텐트와 닭장처럼 붙어 있다보니 시끄러움 문제와 연관이 되나 싶은데.. 아무튼 별로였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 자기 텐트 앞에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니 맞은편 캠퍼도 나도 차가 통행하는 곳에 주차를 해버려서 사람이나 차나 통행하기가 힘들다.

B캠퍼가 b에 주차하고 E캠퍼가 e에 주차하면 도로가 좁아져 버림. 그리고 차가 통행하는 곳이 저기밖에 없어서 애기들 갑툭튀하면 위험할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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